한국조선해양 주가 주식 전망 - 조선주, 조선업관련주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선주, 조선업관련주인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국조선해양
우선 우리나라에서 메인 조선사 하면 생각나는곳이 3군데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조선해양은 대장격인 기업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과거 현대중공업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부터 조선 사업군을 중심으로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지주회사 체재를 구축하게 됩니다.
현대중공업 지주를 바탕으로 각 계열사들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등 굵직한 중공업들을 계열사로 두고있습니다.
한국해양조선은 중공업의 대장주 답게 다양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 조선 부문 : 조선부문은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같은 일반상선에서부터 LNG선 등 고부가가치 가스선, 드릴쉽가 같은 해양관련 선박, 잠수함 등의 최신예 함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선박을 건조하는 사업입니다.
- 해양플랜트 부문 : 해양사업은 고정식, 반잠수식, 부유식 등의 원유 생산설비 및 저장설비 공사를 수행하고있으며, 플랜트사업은 화력, 복합화력 발전플랜트사업과 정유, 석유화학플랜트 등의 화공플랜트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엔진기계부문 : 엔진기계부문은 소재생산부터 첨단 정밀가공, 조립 및 시운전 설비를 일괄 보유하여, 대형엔진, 육상용 엔진발전 설비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자체 개발 하고있습니다.
- 그린에너지 부문 : 그린에너지부문은 셀, 모듈과 같은 태양광 제품에서부터 ESS, EPC, O&M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건설장비 부문 : 굴삭기와 지게차 등의 건설장비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 기타부문 : 기타부문으로 미래기술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조선업의 쇠퇴
한국조선해양은 1972년부터 조선사업을 시작해 40년에 가까운 설계기술과 건조 노하우를 갖고있는 뿌리깊은 회사입니다.
또한 2012년 최초로 '선박 건조량 1억 톤' 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조선업은 금융위기이후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엄청난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조선소가 몰려있는 울산은 대한민국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동네로 꼽힐 정도로 돈이 몰리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초호황기를 누렸던 조선업은 최근 10년간 꾸준한 하락세를 맞게 됩니다.
왜그런걸까요?
한국조선해양의 사업부문 중 하나인 '해양플랜트'의 업황은 '유가'와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해양플랜트는 간단히 말하면 땅이아닌 바다에서 원유를 채취하는 선박입니다.
즉 기름값이 오르게되면 해양플랜트를 만들어 바다에서 원유를 뽑아도 경제성이 확보가 되기 때문에 기름값이 오르면 해양플랜트 수주량이 늘어나게 되는 구조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름값이 끝없이 치솟으면서 해양플랜트 수주량이 급등했고 2010년대 초반까지 초호황기를 맞은겁니다.
이랬던 기름값이 2014년 사우디의 증산 시작으로 인해 내려가면서 수주량이 급감하게 됐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선박 건조 기술은 세계적으로 매우 뛰어나지만 이는 단지 '시공분야'에 한정된 얘기였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진짜 돈이되는 알짜배기 분야인 설계, 엔진 등의 부분은 유럽 등지에서 이뤄지고 용접 등의 시공분야만 수주를 받아오는 형식이었습니다.
때문에 수주량은 많아도 실제로 남는건 얼마 없는 구조였던 것입니다.
또한 수주량을 늘리기 위해 무리한 시공일정을 잡다보니 예정일보다 건조가 늦어지고 이로 인해 배상금을 무는 등 수주를 받고도 적자를 내는 상황까지 생기게 됐습니다.
거기에 중국의 조선소가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저가 수주 공세를 퍼부어 그마저도 수주를 못받게되는 상황까지 오면서 10년간 하락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회복하는 조선경기
이렇게 근 10년간 꾸준하게 하락을 이어오던 조선업에도 좋은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점은 바로 국제해사기구(IMO)의 'IMO-2020' 입니다.
국제해사기구에서 발표한 IMO-2020은 해운업계를 발칵 뒤집은 규제로 선박에서 발생되는 황산화물을 줄여서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게 하는 내용입니다.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량이 0.5%로 제한되는 등 규제의 강도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해운업계에서는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기존의 선박의 운행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놓여졌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바로 'LNG 선박' 이었습니다.
LNG선박은 말그대로 LNG를 연료로 운행을 하기때문에 황산화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한국조선해양에서도 숨통이 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한국조선해양의 CEO는 기자들과의 간담화에서 각 사업 부문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는데 친환경 선박에 대해서는,
- LNG추진선 : 2016년이후 발주된 LNG추진선의 27%를 수주하며 시장에서 높은 신뢰성을 획득.
다양한 보조장치를 개발하여 추가 봐완할 계획이며, 선박운항 중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선박내에서 재처리하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 2024년까지 2008년대비 탄소배출량 44%를 추가로 절감할 계획
- 암모니아선 : 암모니아는 독성이 있으나 연소 시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세계적으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며 안정성이 높음. 비등점이 LPG와 유사하기 때문에 LPG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조선해양이 유리하며 선도적 우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
- 수소연료추진선 : 경제성화 기술한계로 인해 아직까지 상용화는 어려우나 이는 시기의 문제일뿐 분명 수소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 세계 최대 LNG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극저온액화가스의 고압 저장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수소시스템에도 적용하면 우위 요소로 작용 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늘어나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규제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해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포부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의 2020년 실적을 살펴보면
- 매출액 14조9,037억원
- 영업이익 744억원
- 당기순이익 -8,352억원
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대폭 감소한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주로 인해 2021년 컨센서스는
- 매출액 15조2,574억원
- 영업이익 2,451억원
- 당기순이익 1,342억원
으로 영업이익이 3배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투자지표를 살펴보면
부채비율 103.23%
EPS -11,781원
BPS 154,230원
PBR 0.86배
ROE -7.42%
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끝없이 하락을 해오다 최근 수주 기대감으로 인해 많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최근 연이은 수주를 해오고 있고 조선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긴 합니다.
다만 조선업 초호황기였던 2011~2014년 평균 PBR은 1.1배로 현재 0.86배의 PBR은 저평가상태라고는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때문에 기존 선박의 수주보다는 친환경 신사업에 대한 사업진행이 구체화되어야 주가가 다시한번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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