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9월 14일에 상장한 이오플로우라는 기업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이오플로우는 전기화학기술과 정밀전자 기계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용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 및 시스템&소프트웨어 제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주력제품으로는 당뇨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기계인 '이오패치'가 있습니다.
당뇨병과 이오패치
당뇨병은 그 종류에 따라서 1형과 2형 당뇨로 나뉘게 됩니다.
1형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가 되지 않는 병입니다. 따라서 1형당뇨환자들은 평생 인슐린을 투여받아야 합니다.
2형당뇨는 인슐린이 분비가 되긴 하지만 그 기능이 떨어져 역시 주기적으로 인슐린을 투여받아야 합니다.
인슐린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경구용이나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형태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주사형태로 몸속에 주입을 해야합니다.
우선 인슐린을 주입하는 방식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1. 인슐린 펜을 이용해 주입하는 방식
2. 일반형 인슐린 펌프
3.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나뉘게 됩니다.
인슐린 펜의 경우 사용하기가 간편하지만 항상 정해진 시간에 직접 까먹지않고 투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형 인슐린 펌프의 경우 주입기에 부착된 기계로 인슐린을 자동으로 주입을 할 수는 있지만 샤워 시 분리를 해야한다는 점과 줄이 꼬여있을 경우 프로그램상으로는 주입을 하고있지만 실제로는 주입이 되지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는 일체형으로 3~4일정도 사용 후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일체형이므로 정해진 시간에 줄의 꼬임과 같은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주입이 가능하고 패치를 붙인 채로 샤워 등 일상생활의 지장을 최대한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가 이런 형태입니다.
증가하는 당뇨시장
이오플로우가 이오패치를 내세워 진출하고자 하는 당뇨시장은 앞으로도 엄청난 성장을 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20~70의 당뇨인구는 약4.63억명으로 전체 인구의 9.3%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2030년에는 25% 증가한 5.78억명, 2045년에는 51%증가한 7억명으로 당뇨인구가 전체인구의 11%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인슐린 주입기 시장은 2017년기준 13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9%씩 성장해 2025년에는 2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오플로우의 성장가능성
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2번째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상용화를 성공한 회사입니다.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는 기존의 통증과 외상의 위험이 있는 인슐린 펜, 복부와 기기를 튜브로 연결하는 기존의 인슐린 펌프에 비해 편의성, 안정성, 활동성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당뇨환자들이 점점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로 사용을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합니다.
첫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미국의 인슐렛(Insulet(티커:PODD))입니다. 인슐렛은 현재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을 15년동안 독점해오고 있는 뿌리깊은 회사입니다.
이런 점들을 보면 15년간 독점해온 강력한 미국의 기업과 맞붙어 승리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체 당뇨환자 중 단 10%만이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인슐렛이 독점을 하고있긴하지만 그 규모가 전체시장의 10%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아직 개척해야할 시장의 규모가 90%라는 말입니다.
또한 인슐린 펌프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험처리가 되고있지 않습니다. 만약 국내에서 보험처리가 가능하게 된다면 국내 30만 당뇨인구의 수요를 고려했을때 한번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오플로우는 인공췌장의 개발 성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품명은 '이오패치X'로 이오패치와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해주는 센서인 CGM센서를 결합해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양의 인슐린을 자동으로 투입해주어 췌장의 역활을 대신해주는 형식입니다.
12월 8일 이오플로우의 주가는 이오패치X의 임상뉴스로 인해 장중 2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만약 인공췌장의 임상에 성공하고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이오플로우는 세계최초의 인공췌장 개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됩니다.
마지막으로 이오플로우는 단순히 당뇨시장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기술을 활용해 성장호르몬, 진통제, 항암제 등 다양한 약물을 주입하는 웨어러블 약물 주입기를 개발해 다양한 시장의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도 유럽과 미국의 4개 제약사, 국내 2개의 제약사와 비인슐린계 약물주입기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이오플로우의 리스크
다음은 이오플로우의 리스크입니다.
이오플로우는 의료기기 산업이므로 정부의 각종 규제와 인허가에 따른 영향을 받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만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FDA승인과 CE인증이 필요합니다.
또한 15년동안 독점해온 미국의 인슐렛이라는 벽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품만 놓고 보자면 이오플로우의 제품이 좀더 우수하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이오플로우는 2019년 1월 미국 FDA로부터 획기적인 의료기기 지정(BDD)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FDA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오플로우 주가분석
이오플로우는 당시 타종목의 청약 열풍에도 불구하고 상장과 동시에 하락하고 며칠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올라갔다가 다시 박스권 형성 후 최근 임상뉴스와 함께 전고점을 뚫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까지 매출이 제대로 나오고 있지 않은 회사치고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승입니다.
다만 유일한 경쟁회사인 인슐렛의 시가총액은 16조, 이오플로우는 4400억 정도입니다. 나스닥과 코스닥을 단순히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동종업계이고 기술적으로 이오플로우가 우위에있고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인공췌장 개발의 성공과 미국와 유럽시장에 진출 한다고 봤을때는 아직까지도 상당히 저평가 됐다고 생각됩니다.
매수계획이 있으신분이라면 당장 들어가기 보다는 조정시 분할매수의 관점에서 접근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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