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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샤오미(XIAOMI)주가, 주식 분석 및 전망 - 중국 플랫폼 관련주

by 역전의 고길동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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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떠오르는 중국 주식 중에서도 주목할만한 종목인 '샤오미(XIAOMI)에 대해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샤오미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저도 처음에 그랬지만 아마 저가형, 짝퉁, 중국산 등등 안좋은 이미지부터 떠오르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아무래도 화웨이, 샤오미 등등 중국판 휴대폰 제품들이 대부분 애플과 삼성 등 대기업의 제품들과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많이 출시해서 그런 이미지가 생성이 된거죠.

 

그래도 샤오미의 품질이 좋아졌다는게 많이 인식이 되서 요즘 샤오미는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럼 샤오미의 제품군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샤오미의 판매전략?

샤오미는 단순히 핸드폰만 판매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샤오미는 전자제품계의 다이소라고 불릴 정도로 안파는 제품이 없습니다.

 

핸드폰을 기본으로 보조배터리, 이어폰, 드라이기, 청소기, 체중계 심지어 발열조끼까지

정말 안파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선 샤오미의 매출별 비중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오미의 매출중 스마트폰의 비율이 약 60%정도로 대부분의 매출이 스마트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샤오미 스마트폰을 쓰는사람이 거의 없어서 샤오미의 스마트폰의 입지가 낮은 편이지만

중국 현지시장에서의 샤오미 스마트폰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샤오미는 처음부터 삼성, 애플등 고급형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 포지션을 잡은게 아니라

중저가형의 가성비 모델시장 장악을 목표로 했습니다.

 

떄문에 샤오미의 중저가형 스마트폰은 스펙대비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대단합니다.

 

또한 화웨이 덕분에 샤오미의 입지가 크게 굳혀지기도 했습니다.

 

샤오미와 화웨이

 

 

미국에서 잘나가던 화웨이가 미국내에서 퇴출명령을 받으면서 당시 중국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화웨이가 몰락하면서 샤오미가 그 수혜를 온몸으로 받게 된 겁니다.

 

이렇게 샤오미는 세계 4위 수준의 스마트폰 판매기업이 됐습니다.

현재 샤오미는 중국과 인도시장을 시작으로 러시아, 아프리카 등 동남아와 유럽시장을 빠르게

장악해나가고 있습니다.

 

샤오미 MIUI 플랫폼

위에서 봤듯이 샤오미는 전자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샤오미의 현재 목표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샤오미는 MIUI라고하는 OS를 개발했습니다.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같은 샤오미만의 플랫폼을 만든 것입니다.

 

샤오미의 MIUI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만들어진 커스텀 펌웨어로써

초기에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구글앱들을 기본 탑재시키는것이 문제가 되어

구글과 장시간동안 법적 다툼을 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정식허가를 받고 사용되는 중입니다.

 

 

이렇듯 샤오미는 꾸준하게 샤오미 MIUI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입니다.

 

샤오미가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되는게 왜 중요할까요?

당장 카카오톡만 봐도 이해가 쉬울겁니다.

 

카카오톡은 메신저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택시, 카카오T대리 등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을 카카오톡 생태계 안에서 소비를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듯 플랫폼 기업으로써 한번 소비자들을 생태계 안에 들이게 되면 그 생태계 안에서

소비를 하기 때문에 샤오미가 MIUI 생태계 구축에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샤오미 AIoT

샤오미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뿐만아니라 AIoT시장까지 장악하는것이 목표입니다.

 

휴대폰을 기반으로 체중계, 체온계, 스마트밴드,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등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샤오미의 MIUI로 연결시켜 AIoT생태계를 구축하는게 샤오미의 또다른 목표입니다

 

이렇듯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샤오미를 침투시켜 샤오미 제품이 생활필수품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샤오미의 전략이죠

 

실제로 샤오미의 미핏을 써본 사람들은 삼성헬스보다 훨씬 좋다는 평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리스크

그렇다면 샤오미의 리스크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첫번째는 미국입니다.

화웨이가 미국에서 퇴출 당한 후 샤오미가 그 수혜자가 되었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사이는 좋지 않습니다. 그건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예정이구요

 

 

샤오미 또한 블랙리스트에 지정됐었습니다.

다만 샤오미의 경우 화웨이와 사정이 다르긴 합니다.

 

화웨이는 사실상 중국정부가 지배하는 기업이었지만,

샤오미는 공동창업자의 의결권이 75%가 넘는 기업으로 중국정부의 지배를 받지 않는기업이며,

샤오미에 투자한 기업은 블랙록, 스테이트스트리트, 뱅가드 등 미국의 유명 자산운용사로써

미국자본이 사랑하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유독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트럼프시대가 막을내리면서 샤오미의 미국 리스크가 조금 흐려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미중갈등은 바이든정부에서도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있긴 한 상태입니다.

 

 

 

두번째 리스크는 인도입니다.

 

사실 이 두번째 리스크가 미국보다 훨씬 큰 리스크로 인식이 됩니다

 

샤오미는 가성비의 중저가형 모델을 바탕으로 인도시장을 장악해 인도 내 스마트폰 매출1위를 달성하고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인 국경분쟁으로 인해 인도 내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국만큼 거대한 시장인 인도에서 입지를 잃는다는건 샤오미에게는 정말 큰 타격입니다.

 

우리나라만해도 노재팬 운동에서 일본기업이 어떤결과를 맞이했는지 잘 알고 계실겁니다.

 

때문에 샤오미가 이 리스크들을 어떻게 헤쳐나갈지를 꾸준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샤오미 주가

샤오미는 여러가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하는 중입니다.

 

그만큼 기존의 중국제품과 달리 샤오미의 제품은 싸면서 질도 좋다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샤오미의 주가는 중간중간 중-미 이슈로 인해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샤오미는 블랙록을 비롯한 미국의 쟁쟁한 자산운용사들이 투자한 기업이니 만큼

미국과의 이슈는 오히려 매수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미래를 밝게 보고 투자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급등할때 따라가지 마시고 이런 이슈로 인해 

조정을 받을 때 분할매수의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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